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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북부여행]1. 밀라노도--착!두오모성당/쇼핑거리/맥도날드ㅇㅕ행 2019. 12. 29. 23:24
밀라노 Bergamo 공항에 도착하여 버스 티켓을 사서 밀라노 중앙역으로 갔다. 약 1시간 소요. 자리가 없어서 이탈리아 여자애들 옆에 탔는데 이탈리어로 뭐라 뭐라 한다.. 당황.. 이탈리아 사람들은 자꾸 이탈리어로 말건다............ 여기 이탈리아니까 뭐 어쩔 수 없지만 누가 봐도 외국인같을텐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밀라노 중앙역 숙소까지는 걸어서 8분정도? 비바람이 몰아쳤다. 비바람과 함께 씩씩히 호텔 도착해서 짐을 풀었다. 배터리가 없는데 보조배터리도 안 챙겨 와서 좀 기다리니 깜깜해졌다. 다음 날 만나기로 했던 이탈리안 친구가 퇴근하고 밀라노로 온대서 저녁 먹기로 했지만 늦게 와서 혼자 나가보기로 했다.
두오모 성당으로 걸어서 출발.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조명이 곳곳에 있다.
두오모 가는 길 그리고 밀라노 트램. 진짜 옛날 그 방식으로 도로에 돌아다니는게 신기했다. 그에 비하면 런던 트램은 그냥 기차나 지하철처럼 철도로 다니는 신식형인 것 같다.
밀라노 트램(사진 죄송합니다..) 한 30분의 헤멤 끝에 두오모 성당 도착..!
두오모 성당 전면 와 멋지다. 6시 반쯤 도착했는데 7시 반에 닫기 때문에 들어가 볼까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주변은 쇼핑거리와 크리스 마켓이 있었다. 아주 배고팠지만 저녁 약속을 위해 참고 돌아다녔다.
크리스마스마켓 이거 되게 유명한 쇼핑센터인데 이름이 뭐죠..? 쇼핑거리 클렌징을 안가져와서 세포라(화장품 가게)에 들어갔는데 한 섹션에 있는 한국화장품 발견. 정말 대단하다.. 근데 왜일까요? 왜죠? 한국화장품이 종류가 되게 많고 저렴하고 좋은 것도 많은 건 알지만 여기선 아무래도 더 비싸고 종류도 별로 없는데 무슨 경쟁력이 있을까? 라네즈, 닥터자르트, 빌리프 등의 브랜드가 있었다.
한국 화장품 섹션, 다른 나라 섹션은 없음 한국인으로서 더 열심히 피부관리를 해야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근데 하나 삼ㅎㅎㅎㅎㅎ어차피 난 한국으로 돌아갈 것도 아니고 사고싶었..... 클렌징도 필요했고...ㅎㅎㅎㅎㅎㅎㅎㅎ9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참고로 작은 사이즈임.
빌리프 클렌징 그렇게 배고프게 돌아다니는 중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비오고 차도 막혀서 8시 반쯤 중앙역에 도착한다는 소식.(배고파배고파배고파) 춥고 배고프고 살 것도 딱히 없어서 지하철을 타고 중앙역으로 돌아갔다. 30분쯤 시간이 남아서 주변에 카페를 가려했으나 다 닫았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그리고 나의 (몰래 먹은)첫끼ㅋㅋㅋㅋㅋㅋㅋ 키오스크 기계로 주문을 하고 당연히 이탈리어로 번호를 불러주는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 진짜 눈치로 받아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특히 한 거 시키세요 알아볼 수 있게 여러분... 아니 숫자는 공부해갑시다 인간적으로ㅎㅎㅎㅎㅎㅎ난 4밖에 몰랐다. 콰트로. 콰트로 치즈피자 이런 것 때문에 콰트로만 알았다... 어찌 됐든, 카모마일 티랑 토마토모짜렐라 튀.. 튀김? 같은 스낵, 너무 춥고 배고팠어서 맛있었다. 무슨 맛인지 기억이 안 남ㅎㅎ
잘먹겠습니다 그리고 몇십 분 뒤 친구와 드디어 상봉을 하게 돼서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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