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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영국워홀]이시국에 존버중인 워홀러영국워킹홀리데이 2020. 6. 4. 05:39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3월 말에 시작된 락다운은 지금 두달이 넘어가고 상황. 6월 1일부터 슬슬 완화가 되어(잉글랜드 기준)많은 숍들이 열 예정이고 밖에서 6명까지 만나는 것이 허용되었다. 음... 그렇다고 한다.. 내 경우에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재택근무를 하였고 정부지원 계획에 따라 일을 멈춘 상태이다. 짤리진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ㅎㅎ) 정부에서 월급의 80프로까지 지원을 해주면서 재정적 문제는 크게 없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상점들은 닫고 이 곳에 있던 그나마의 친구들도 자기 나라로 돌아가면서 혼자놀기의 달인이 되어 가는 중이다. 나의 영혼의 동반자는 유튜브.. 4월엔 5월엔 나아지겠지? (응 아냐) 5월에는 한국가야하나? (매일 한국가서 이주동안 자가격리하는 상상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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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영국워홀]코로나 괜찮냐구요? 아니요...영국워킹홀리데이 2020. 3. 30. 00:21
안괜찮은데요... 처음 코로나가 아시아 지역에 번져나갈 때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족을 걱정했는데 점점 심각해지는 영국의 코로나에 가까운 친인척, 지인 분들에게 매일매일 되려 연락을 받고 있다. 한국의 집요한 추적과 빠른 검사 시스템 등이 칭찬받고 있지만 유럽의 인프라는 사실 상 그게 불가하다. 그래서 영국정부가 발표하는 건 손을 잘 씻어라 wash your hands 집에 있어라 stay at home (우리가 해줄 수 있는건 한계가 있으니 알아서 조심해라) 결국 상황은 악화되고 있고 정부에선 모든 레스토랑 헬스장 클럽 숍 등 다 문을 닫게 하였고 정말 필요한 슈퍼마켓, 테이크어웨이식당, 약국 정도만 문을 열고 있다. 개인으로서도 하루에 한번 운동으로 나가는 것, 식료품사러 나가는 것 빼곤 나가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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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영국워홀]런던에서 보내는 두번째 연말영국워킹홀리데이 2020. 1. 2. 08:17
작년 아니 제작년이 되버린 2018년에 런던에 왔다. 진짜 뭔가 오래된 느낌이네. 유럽의 연말은 ‘가족과 함께’가 강해서 나처럼 혼자 와있는 사람들은 더 쓸쓸할 수도 있는 시간이다. 오히려 더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그래서 이번엔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건건데 생각보다 일찍 다녀와버렸다. 이 연말 휴가 기간동안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연말이 껴있기 때문에 뭘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사실 그냥 포기했었닼ㅋㅋㅋㅋㅋㅋ크리스마스엔 대중교통조차 다니지 않고 그걸 작년에 경험한 사람으로서 정말 무계획. 그래도 같이 사는 메이트가 저녁해먹자해서 저녁먹고 최근에 알게된 동네에 사는 친구가 잠깐 놀러와서 수다떨고 했다. 내가 한 건 떡볶이밖에 없는데 엽기떡볶이 레시피를 유투브에서 보고 따라했는데 진짜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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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북부여행]5. 날씨좋은 피사/피사의사탑/이상한아저씨/혼자피맥하기ㅇㅕ행 2020. 1. 2. 07:52
친퀘테레에서 아침에 슬슬 일어나 씼고 짐을 쌌다. 열시반 기차를 탈 생각이였는데 아홉시반쯤 나와버렸다. 이 캐리어를 들고 어떻게 저 작은 계단들을 오르내리지 걱정했는데 직원이 나와서 역까지 데려다줬다..살았다ㅎㅎㅎ 기차시간이 남아 역앞에 있는 커피숍에 들어갔다. 직원말로는 이 마을에 유일한 카페라고..음..커피만 맛있다 참고로ㅎㅎㅎ파리와는 다르게 이탈리아에서는 맛있는 빵을 먹어보지 못했다. 다 먹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기차역으로 갔다. 내가 여길 다음에 또 오려나? 잘 있으렴 안녕. 여기서 기차를 타로 La spezia역에서 내려서 피사로 가는 기차로 갈아탔다. 그 사이에 시간이 또 남아서 커피. 피사중앙역에 짐보관소가 있다고 해서 열심히 찾아 짐을 맡겼다. 신분증과 5유로가 필요하다. 그리고 피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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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북부여행]4. 홀로 친퀘테레로ㅇㅕ행 2020. 1. 2. 03:29
밀라노에서 친퀘테레 중 하나의 역인 몬테로소의 역까지 세시간 이십분정도 걸렸다. 친퀘테레는 이탈리아 북서부쪽의 작은 바다마을로 이루어진 지역을 말한다. 예전에 어쩌다 사진을 봤는데 너무 이뻐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몬테로소에서 네 정거장 정도 더 가면 내 숙소가 있는 리오마조네 역, 도착하니 호텔직원이 마중나와 있었다.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좁고 작은 계단이 많은 이 마을에서 주소로 찾아가는 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캐리어를 들고..ㅎㅎ 일부로 꼭 오션뷰로 잡았는데 항구쪽이 보이는 곳이였다.짐을 푸르고 어딜가야할까 바로 그 사진 속 풍경을 찾으러 가야할까 하다 우선 나왔다.멋진 석양과 파도, 어제와는 다르게 날씨가 너무 좋았다. 16도였다. 리오마조레역으로 돌아가 친퀘테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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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북부여행]3. 밀라노 쇼핑/피자와 칵테일/밀라노 안녕ㅇㅕ행 2019. 12. 30. 04:18
날씨가 안좋아도 멋진 곳. 열심히 사진을 찍고 찍어주고 쇼핑을 했다. 정말 많은 숍들이 있고 명품 브랜드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엄청 크게 있기 때문에 구경할 맛이 난다.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서 관세환급도 못받고 짐도 많아져서 뭘 많이 사진 않았지만 한국에서 오시는 것이라면 하나 쯤은 건져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ㅎㅎㅎ 난 지갑이랑 화장품 정도 구매했다. 열심히 한 두 세시간을 돌아다니고 지친 우리는 아페롤스피릿(이탈리안 칵테일 중 하나)을 마시러 갔다. 성당이 바로 보이는 곳에 들어갔다. 아페롤은 이미 여러차레 먹어봐서 다른거 먹어보겠냐는 권유에 응!! 했는데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좀 더 씁쓸한 맛이였다. 배는 많이 안고파서 피자한판만. 유럽에선 일인당 일피자임ㅎㅎㅎ 옆테이블이 먹는 거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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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북부여행]2. 밀라노 저녁과 진토닉 그리고 모닝커피ㅇㅕ행 2019. 12. 30. 03:32
친구를 중앙역에서 만나서 우선 밥을 먹자 어디가지?라고 했는데 자기도 모른다고.. 아 이탈리아 사람이라고 다 아는 건 아니지..! 정신 차리고 구글 검색해서 두 번째 레스토랑으로 갔다ㅋㅋㅋㅋㅋ 식당의 이름은 Osteria Fara, 친구가 보기에 괜찮은데? 해서 간 곳이다. 들어갔을 때 첫인상은 아시안이 많다. 중국인으로 보인다. 정도ㅋㅋㅋ매니저랑 직원으로 보이는 몇 사람도 중국인으로 보였다. 왜 레스토랑 사진이 없지ㅎㅎ하하 죄송해라.. 오자마자 식전 빵과 프레세코(샴페인같은 탄산 있는 화이트 와인)를 준다. 뭐지 서비스? 그리고 뭘까 이건 빵에 올리브오일이랑 토마토 올린 애피타이저 같은 걸 주셨다. 잘 먹겠습니다. 친구는 파스타를 먹는다하고 난 스테이크를 먹을까 하다가 밀라노 전형적인 리소토가 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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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북부여행]1. 밀라노도--착!두오모성당/쇼핑거리/맥도날드ㅇㅕ행 2019. 12. 29. 23:24
밀라노 Bergamo 공항에 도착하여 버스 티켓을 사서 밀라노 중앙역으로 갔다. 약 1시간 소요. 자리가 없어서 이탈리아 여자애들 옆에 탔는데 이탈리어로 뭐라 뭐라 한다.. 당황.. 이탈리아 사람들은 자꾸 이탈리어로 말건다............ 여기 이탈리아니까 뭐 어쩔 수 없지만 누가 봐도 외국인같을텐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숙소까지는 걸어서 8분정도? 비바람이 몰아쳤다. 비바람과 함께 씩씩히 호텔 도착해서 짐을 풀었다. 배터리가 없는데 보조배터리도 안 챙겨 와서 좀 기다리니 깜깜해졌다. 다음 날 만나기로 했던 이탈리안 친구가 퇴근하고 밀라노로 온대서 저녁 먹기로 했지만 늦게 와서 혼자 나가보기로 했다. 두오모 성당으로 걸어서 출발.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조명이 곳곳에 있다. 그리고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