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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어학연수 장단점!?런던어학연수 2019. 8. 23. 19:06
장점
1. 정말 영어의 나라에서 영어를 배운다는 점
아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표준 영어는 영국영어다. 우리나라는 미국식 영어에 더 익숙하지만 하다 보면 영국식 영어가 더 알아듣고 말하기 편하다고 생각ㅎㅎ 미국영어 빨리 말하면 정말 알아듣기 너무 힘드로..... 그리고 영국영어 배우면 미국영어 못 알아들을까 봐 걱정하는 사람 많은데 결국 영어는 영어, 그냥 단어 몇 개와 발음의 차이? 한 10% 정도 차이 난다고 들었던 거 같다(신뢰성 12%). 미국에선 candy가 여기서는 sweets인..그런 정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2. 인종차별이 적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런던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외국인 인구가 50% 가량되기 때문에 인종차별이 적다. 딱히 나 혼자만 이방인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악센트에 대해 많이 스트레스 안 받게 된다. (정말 알아듣기 힘든 악센트들 많다ㅎㅎㅎ) 어학원이든 어디든 정말 세계 곳곳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등) 서로 이 곳 생활에 대해 공감하면서 대화할 수 있었다. 런던을 벗어나 캠브릿지, 본머스 이런 데만 가도 외국인 비율이 확 적어져서(특히 동양인) 조심해야 한다고들 하더라만 여행 갔을 때는 못 느낌.
다양한 국적의 어학원친구들, 이딴식으로 편집해서 미안해...... 3. 생활에 불편함이 거의 없다.
런던은 정말 큰 도시이다. 오기 전에 걱정이 얼마나 많았는지 바리바리 챙겨 온 것들이 있는데.......... 응 다 판다! 오히려 더 싼 제품도 많고 정말 거의 다 있고 없어도 대체할 것들이 다 있으며 한인마트? 많다..ㅎㅎㅎ(이부분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을 하겠다, 할말많음주의) 물론 카페 6~7시면 대부분 닫고 술집도 12시면 닫고 크리스마스에 대중교통도 안 다니고 아무것도 안 열고 그러긴 하지만 적응되면 괜찮다. 그냥 가족 위주의 생활이 잘되어있는 거라고 생각.
런던에서 가장 큰 쇼핑몰(westfield), 실내가 롯데월드몰이랑 똑같이 생김(내기준) 4. 관광 및 유럽여행
필리핀, 말레이시아로도 어학연수를 많이 간다. 저렴하고 놀기도 좋고 하지만 돌아다니는 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런던에선 지하철, 기차만 타고 갑자기 영국여행 가능! 유로스타타면 갑자기 파리! 벨기에! 난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도 너무 편하게 유럽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끔씩은 돌아다니려고 한다.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고 유럽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행복한 곳일 것.! 가끔 지칠 때 템즈강 탁 보면서 아 나 런던이였지..했더랬다.
단점
1. 날씨와 음식
처음에 와서 날씨가 계속 좋아서 당황스러웠다. 뭐지 그 악명 높은 런던날씨 아니던가? 허나.. 겨울이 오고 4시 전에 해가 지고 햇빛을 볼 수가 없는 나날이 계속되자 나도 모르게 우울해지고 집에 빨리 가고 싶고 그랬다. 이성적으론 괜찮다 생각하면서도 확실히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겨울시러ㅠㅠ) 그리고..................................음식! 음 간략히 말하자면 영국사람들은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그냥 그런데? 싶은 음식들이 여기선 와 너무 맛있다 쏘굿 러블리 엑설런트 또와야지 하는 음식일 것이다. 비싸지만 그만큼의 정성이 부족하다 해야하나... 튀기고 소스 뿌리는 게 대부분의 음식이랄까...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저녁밥대신 맥주에 초콜릿 먹다가 살쪘다...빵이랑;;;;;;
2. 다른 지역에 비해 영국인비율이 적다
장점에서 말했듯이 외국인이 많다 보니 영국인 비율이 적기 때문에 오리지날 영국인이랑 친구 되는 게 힘들다. 뭐 이게 중요치 않다면 상관없지만 많은 영국인과 친구하고 놀고 그런 환상을 깰 필요가 있다.
3. 생활비
렌트비(월세), 교통비, 외식비 비싸다 정말... 런던은 특히나 비싸다. 싼 데는 450파운드 정도에서 800, 혼자 살고 싶으면 1000이상이고 교통비는 서울의 두세 배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외식비는 최소 10파운드로 보면 되지만 음료나 술, 디저트까지 먹으면 30은 그냥 나간다(화나는 부분은 대부분 맛이 없다고!!) 나 같은 경우는 어학원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집으로 이사하면서 교통비 절약하고 외식은 거의 안 했다. 친구들 만나면 주로 펍(술집)에서 만나서 술만 마셨다. 배고프면 감자튀김정도? 대신 마트에서 파는 식재료나 레디밀(데워먹거나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싼 편이기 때문에 해 먹거나 집에서 먹었다.
저렴한 펍의 기네스와 감튀(와 영어공부자료) 4. 안전
런던은 유럽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난 완전 런던시내에서 생활하지 않아서 내 생활지역엔 관광객이 없었다. 확실히 튄다. 특히 밤에 펍이나 바에 가면 쳐다보고 말 걸고 하는데 그냥... 음.. 대충 무시하면 된다. 안전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 조그만 동양인을 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마리화나는 아직도 엄청 흔하기 때문에(불법임!) 밤늦게는 항상 우버를 탔다. 그리고 외국인은 보호받는 데에 한계가 많다(이에 관한 사건이 꽤 있었음). 정말 어쩌다 새벽 2시 3시쯤 혼자 집까지 걸어간 적 있는데 너무 무서웠지만 아무 일 없긴 했다. 그래도 조심조심!!!어떤 미친놈을 만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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