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유튜브)로 영국영어 공부하기/영국영어 유튜브추천 1편

27살에 어학연수를 결심한 이유는 내 나이에 언어 습득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최대한 영어에 노출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영국에 와서도 노출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어학원, 마트, 펍 정도가 내 생활 반경이고 일할 수 있는 비자고 아니고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았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계속 들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 평소에 보지 않던 유튜브를 켰더니 신세계였다. 정말 많은 콘텐츠들이 즐비했다. 난 한국에서 영어 유튜브 하면 라이브아카데미가 젤 먼저 떠오른다. 정말 좋고 사랑하는 강의이고 아직도 많이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영어이기 때문에 가끔 불안할 때도 있었고 난 수업도 영어로 듣고 싶었다.

그중 접한 몇 가지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볼까 한다. 광고는 절대 아니고 주관적인 판단으로 추천한다.

1편에서는 영어강의 유튜브 채널에 관해 소개하고, 2편에서는 영어강의는 아니지만 영국영어를 조금은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채널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1. Learn English with Papa Teach Me (https://www.youtube.com/user/papateachme)

내가 젤 좋아하고 많이 봤던 채널이다. 우선 저 남자선생님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설명해준다. 연기는 물론, 분장도 하고 그림도 그려주고 다이나믹하게 가르쳐준다ㅋㅋㅋㅋㅋㅋㅋ 한 주제에 대한 어휘들, 표현, 문법 다양하게 배울 수 있고 한참 볼 때는 재밌어서 몇 시간 내내 이것만 본 적이 있다.

 

2. English with Lucy (https://www.youtube.com/channel/UCz4tgANd4yy8Oe0iXCdSWfA)

이번엔 여자선생님 Lucy이다. 위의 파파잉글리시의 강의처럼 웃긴 건 아니지만 설명을 똑 부러지게 해 주고 이 역시 다양한 주제로 표현과 문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영국 여자의 악센트와 발음을 추가로 배울 수 있다. 아무래도 사람마다의 말하는 억양이나 강세가 조금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억양과 악센트를 듣고 발음하는 것도 중요하다. 

 

3. BBC Learning English (https://www.youtube.com/channel/UCHaHD477h-FeBbVh9Sh7syA)

이 채널은 BBC Learning English에서 운영하는 것인데 한 사람의 강의가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짧은 강의, 짧은 토론식대화(듣기), 시리즈식의 영어 스킬 배우기, 시험 스킬 배우기 등등 하나의 방송국을 생각하면 된다. 나의 경우는 위에 두 채널보다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콘텐츠의 퀄리티나 다양성에서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4. ETJ English (https://www.youtube.com/channel/UCBHtnQGUChkwG1eyWL5EA9g)

ETJ English는 다른 채널보다 덜 유명한데 발음에 대하여 더 특화되어있는 채널이라고 할 수 있다. 저 분이 혼자 방에서 주로 강의를 하는데 좀 더 실용적이고 우리가 쉽게 놓치는 것을 잘 집어주는 것 같아서 구독을 하기 시작했다. 발음을 잘 잡아놓으면 영어도 훨씬 잘해 보이고 전달도 쉽기 때문에 발음공부도 꼭꼭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네 가지 채널 모두 내가 실제로 구독하고 있는 채널들이고 강의의 질이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한국 자막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 초보자들은 초반에 힘들 수도 있긴 한데 발음을 되게 정확하게 또박또박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들어보길 추천한다. 영어로 영어수업듣기 도전해보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