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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적응기]은행계좌 개설을 꼭 해야하냐구? 몬조,HSBC 계좌열기런던어학연수 2019. 9. 3. 02:03
어학연수로 잠시 있는데 은행계좌가 꼭 필요하냐 라고 물어본다면 아니 뭐 없어도 살 수 있다. 다만 불편할 뿐, 내 기준 영국계좌가 있으면 좋은 점은 이렇다.
1. 통신사에서 개통을 할 수 있다. 휴대폰 요금을 계속 선불식으로 충전해서 쓰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2. 계산할 때 편하다. 보통 상점에서 contactless라는 기능을 쓰는데 그냥 카드를 가져다 대면 바로 계산이 된다. 보통 마트들은 셀프계산대를 많이 쓰는데 한국카드라면 꼭 직원이 있는 계산대를 가서 계산하고 싸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가끔은 계산이 안되기도 한다..ㅜㅜ
3. 영국내에서 계좌이체가 쉽게 가능해진다. 월세를 낸다던지, 친구에게 돈을 보낸다던지 할 때 카카오뱅크처럼 쉽게 보낼 수 있다. 계좌가 없으면 현금을 뽑아서 주면 되겠지만.,,?
4. 나의 영국내 계좌를 요구하는 곳들이 있다. 예를 들면 영국.. 내가 한국에서 영국으로 겨울 옷을 받는 과정에서 80파운드정도 관세가 부과된 적이 있었다. 돈 안내면 안줌..내옷........ 우선 돈을 내고 환불을 요구하는 레터를 보냈고 승낙을 해줬는데 문제는 그 돈을 받으려면 내 계좌를 내놓으라는 것.. 당시 몬조 계좌만 있었는데 인터넷은행이다 보니 몬조계좌로는 받을 수가 없었다.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내가 비루한 가진 어플들.. 자,영국 은행 계좌를 만들어보자.
첫 번째로는 그냥 오자마자 MONZO(몬조) 카드를 신청하는 것이 최고인듯하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집으로 날아오는데 일주일 정도 걸린다. 여권사진이랑 정보만 넣으면 금방 만들 수 있다. 카드도 이쁘다 형광주황색ㅋㅋㅋㅋㅋ사실 몬조만 있어도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이 없을 것이다. 휴대폰 개통도 가능하다. 물론 그냥 은행계좌를 선호하긴 한다.
HSBC계좌가 있지만 몬조를 더 많이 쓰게 되는데 그 이유는 HSBC같은 경우는 카드를 써도 주말에는 출금되었다고 기록이 안되고 월요일에 업데이트가 되지만 몬조를 정말 바로바로 되기 때문에 확인하기가 더 편하고, 눈에도 잘 띈다.
두 번째로는 영국은행에서 계좌 만들기.
우선 다니는 어학원에 가서 물어보는 것이 첫 번째 해야 할 일, 학원과 미리 이야기를 해놓은 은행이 있을 확률이 높고 학원 측에서 레터를 써주기 때문이다. 내가 다니는 어학원에서는 가까운 HSBC 지점의 매니저랑 이야기를 해뒀다고 아마 해줄 수 있을 건데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해주었고 레터도 써주었다.
그다음은 HSBC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Appointment로 예약을 잡으면 된다. 예약을 하면 필요한 서류 목록이 뜰 건데 신분증(여권, BRP), 학원레터, 주소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정도이다. 주소증명서류, 이건 은행마다 지점마다 케이스바이케이스이라 같은 서류라도 받아주는 데가 있고 아닌 데가 있다. 나는 NI넘버 신청한 걸 가져가긴 했는데 별로 취급을 안 해주었고 집주인이 써준 레터(먼 친척이라고 말했음)와 집주인이 HSBC 주 고객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져갔더니 이걸로 인정을 시켜주었다. 최대한 내가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서류를 챙겨가는 게 가장 현명하다.
시간에 맞춰 은행에 가서 나 예약을 했다고 하면 무슨 방에 들어가서 일대일로 체크를 하고 계좌를 열어줄지 말지 정하고 안내를 해줄 것이다. 은근 긴장.. 뭐라뭐라 하는데 사실 진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었고, 계좌를 열면 얼마를 넣을 건지 얼마를 보통 한국에서 보내서 쓸 건지부터 전 직장에서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썼고 이런 왜 묻는지 모르겠는 질문들에 답을 작성하게 한다. 그때는 되게 신중히 썼는데 딱히 크게 중요하지 않는 듯했다. 난 다행히 계좌가 열렸고 관세환급도 받았다는 해피엔딩. 계좌가 두 개라 편한 점도 은근히 있다. 그냥 내 느낌상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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