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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영국워홀]두번째 면접후기&고민의 연속영국워킹홀리데이 2019. 9. 7. 00:01
우선, 첫번째 대면면접을 본 곳에서는 이차면접을 보기로 한지 한참인데 연락이 없어서 우선 다른 데에 이력서를 넣었다. 근데 방금 연락 와서 다음 주 화요일에 면접을 보자고 한다. 이런,,,
오늘 면접 본 곳은 영국회사이긴 하나 오너가 한국인이고 한국인 직원이 몇 있는 곳. 당연히 영어면접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인 매니저와 100% 한국말로 면접을 보았다. 면접 한 시간 동안 회사에 대한 설명과 내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90% 쓴 듯ㅎㅎㅎ 물론 좋은 점이었다만 질문을 거의 못 받았다. 나 면접 프리패스 상인가..?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임은 분명하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회사이며 스폰서십까지 가지고 있는 회사였다. 위치가 약간 안 좋기는 하나 뭐 나름 좋았다. 월요일까지 나에게 확답을 달라고 했고 내가 하겠다고 하면 사장님 컨펌이나 절차를 진행하신다고 하셔서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감사했다.. 감사합니다..............
최근에 이력서를 넣을지 말지 고민하는 회사가 있다. 무려 걸어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곳이고 일찍 출근해서 일찍 퇴근해서 좋을 것 같다. 문제는 너무나 한국 회사라는 것, 한국 회사의 런던지사인데 그냥 딱 봐도 한국 냄새가 물씬 나서 영어 쓸 일도 없을 것 같고 간단한 일만 할 것 같은 곳이라 사흘째 고민 중...
이 세 군데의 회사는 A, B, C 라고 지칭하겠다.
나는 우선 세일즈(영업)쪽에 관심이 있고 이왕이면 IT 세일즈로 가고 싶다. 내 전공이었고 그쪽은 미래가 언제나 밝으니까. A는 완전 IT영업 쪽이고 고객에게 시연하고 원한다면 판매도 도와주는 일이다. 완전 흥미로웠고 다만 단점은 많이 서있어야 하고 어떤 고객을 상대할지 모른다는 점. 내 영어실력으로 이게 커버가 가능한 건지도 모르겠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 한국인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만 헤드쿼터(본사)가 한국이라 한국어가능자를 뽑고 있다.
B는 좀 더 하드웨어? 기계, 장비 쪽이 가깝고 완전 전문화된 분야이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가는 과도기에 있어서 할 일이 굉장히 많고 빌드업을 해가고 있는 회사. 한국인이 꽤나 있는 회사이나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는 것이 원칙. 또, 여긴 B2B 식의 거래가 많고 서류 작업이 굉장히 주가 될 것으로 보였고 출장도 잦은... 그런 점이 A와 큰 차이점.. 가장 큰 단점은 위치인데 멀다기보다는 외각에 있어서 30분마다 기차가 있다는 것과 큰 장점은 연봉이 젤 세다는 것.
C는 그냥 가까워서 고민하는데 우선 A는 당장 화요일에 최종면접이고, B는 월요일에 연락을 달라고 하니 고민이 터져버린 것. 사실 상황만 보면 행복해야 하는 것인데 그냥 고민하는 거 시름..그래서 서류도 막 안 넣은 건데.......(마치 부자 같은 소리) 그리고 난 영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두려움도 크단 말이다..!!
저녁에 알바가야하는데 또 생각하다 멍때리다 실수많이 할 각이다. 죄송합니다 매니져님..... 그냥 부러운 소리같지만 나는 너무 두렵고 이 선택에 따른 내 미래가 무섭고 사실 그렇다고 돈도 진짜 많이 주지 않고.... (우울) 오늘은 그냥 끄적끄적 징징되는 글을..ㅎㅎㅎㅎㅎㅎㅎ;;;
스트레스성 초콜릿 간식사기, 이것도 병이다..휴 근데 존맛 주말동안 열심히 고민해보고 알바하고 다음 주를 맞이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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