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영국워홀]출근 4일차..짤리면안대..

월화수목 4일 차! 조금 적응한 듯하나 아직도 영어는 못 알아듣겠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영국인이 거의 없는 회사여서 서로 이해해주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나와 같이 일하고 일하게 될 올드레이디는 코크니억양을 쓰는 말이 겁나 많은 영국인.. 맨날 내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으면  헤이 러블리, 내가 널 혼란하게 만들었어?이해했어?이해돼?핳하하핳ㅎ 하는데 4일 차 주제에 슬슬 짜증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성격상 이러면 겁나 스트레스받고 자존감 떨어지고 난 병시니야 하면서 작아지고 망쳐버리는데 그냥 조금 마음을 놨다. 아직은 배우는 중이고 나아질 거라는 믿음으로... 영어공부는 해야지 그래도. (라고 말하면서 하게 안하게?) 조오오금은 적응을 한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영어가 너무 안 들린다.. 나중에 내가 원래 하는 일을 맡으면 어떻게 진행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데 안되면 회사에 자르겠거니................................................................ㅠㅠㅠㅠㅠㅠㅠ생각만해도 슬프다..... 아 지금은 3개월 수습기간이다.

4일 동안 겁나 단거 폭식했다. 아침마다 테스코가서 초콜릿 사고 이제 사무실에서도 까먹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말에 일하면서 좀 비워내야지ㅎㅎ

요즘 내 최애 초콜릿, 린트 헤이즐넛초코..두개에 1.3파운드.....냐미냐미냐미!!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는 게 아직 너무 낯설지만 그래도 행복한 부분임엔 분명하다. 근데 아직 월급날이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생활비를 내 다른 계좌로 보낸다는 걸 집주인 계좌로 보냈다.;;;;;;;;;;;;;;;;;;;;심지어 집주인 지금 영국에 없어서 연락도 못드림....... 그래서 난 한 15만 원으로 이번 달을 나야하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술만 안 마시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정말 바보천치.......... 돈쓸 시간도 없지만 돈 쓰고 싶은데........ 쉑쉑 버거 먹어보고 싶은데.. 영화도 보고시ㅠ고............ㅜㅠㅠ